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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

치과...얼어죽을...

아침 눈뜨자마자 씻고 칫과에 갔다...식구들 몽땅..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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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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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링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예찬이 울고..
나중에 들어보니깐 몰상식한 깡패 원장이 예찬이의 목을 잡아서 위로 앉히려고 잡아당겼다고(이런..dog쉐키..)
예찬이가 항상 차고(?) 다니는 목걸이 때문인지  목엔 벌건 쇠사슬(?) 자국이 있었다..
그뿐이 아니라 찌깐한 애들한테 육두문자까지 써가면서 지 감정을 드러냈다는....
난 정신없이 스켈링을 받고 있는터라 정신이 혼미해져(?) 있었고..흐흐..다행이 그 과정을 잘 몰랐다는..
단지 옆에서 같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예찬이가 울길래  짜식 엄살은 하고 말았지....
어디 그게 멀 끄뎅 잡아당겨서 우는 소린 줄 누가 알았으랴...
자세한 과정을 아내한테 듣고 저어~미테서부터 열라 뜨거운 구질구질한 감정 덩어리가 올라왔고 그 칫과를 엎어버리고 싶었다..
상황을 미리 파악한 아낸 나보고 나가라하고...
"들어오면 죽거!.."
"눼에.."
흥분된 아내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나왔다..
밖에 걍 뻘쭘? 하게 있기도 뭐해서 집에 애들이랑 같이 왔다
10여분 지났나?
씩씩거리면서 아내가 들왔다..
뭐...바쁘니까...원장 나부랭이가 전화를 주겠다고...그랬다나??...
역쉬 10여분 지났나?....
전화가 왔는데....(원장 나부랭이..)
아주아주 말도 잘해가며 전화 통화를 하던 아낸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니 급기야 괴성(?)을 내며 소릴 질러댔다.
애들한테 함부로해서(남들이 보기에도 함부로 했다고 함..) 미안하단 말만 하면 그걸로 끝내려고 했는데..
한 4-5년만에 들어보는 괴성이었다....
이쉐키...절대루 잘못한게 엄따고..고래고래 소릴 지르던 흥분한 아내 날 힐끗 쳐다본다..
깜짝 몰라서 애들이랑 서로 쳐다보며 침만 삼키고 있는데 전활 들고 내옆에 와선 "신랑 바꾸래..."
오홋...그래?
나랑.....딱 5분 통화 했나?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치료빈 알아서 하란다...
흐흐...
치료할 때 내 얼굴보고 부처님이나 예수님처럼 선하게 봤다나?
근데 그렇게 봤던 사람이 같이 욕을 하고 나이도 나보다 1.5배는 많아보였는데...거의 말놨다 들었다..
쉐키...똑같이 해줘야..기분을 안다니깐...
맘같아선 변이라도 찌클고 오고 싶었지만...
정말 많이 참았쥐....
..
꿀꿀한 하루였어......
지금도 겁나 졸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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