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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의 달인' 미니포켓 속엔 7가지가 있다??

어릴 적 멋모르고 여행을 떠날 때는 가장 큰 트렁크에 조금이라도 필요해 보이는 물건은 모두 챙겼다. 그러나 점점 ‘여행 내공’이 쌓이면서 큰 트렁크야말로 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하고도 부피가 작은 아이템들을 발견했다. 트렁크에 달린 주머니에 넣어도 될 만큼 작아서 부담없이 짐을 꾸릴 수 있는 여행 필수품을 소개한다.

1. 머리끈 
고무줄에 불과하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이 머리끈이다. 특히 머리가 긴 여자들은 세수하거나 화장할 때, 머리끈이 꼭 필요하다. 나는 박물관에 보내야 할 정도로 한물 가버린 헤어슈슈, 일명 ‘곱창밴드’ 대신 구슬이나 스팽글, 비즈로 연결한 에스닉한 머리끈을 챙긴다. 머리띠, 혹은 목에 딱 붙는 목걸이 초커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낮에는 팔꿈치 부분에 끼워 뱅글처럼 사용하다, 밤에는 머리를 묶는 용도로 쓴다. 자국이 나면 곤란한 사진이나 그림을 돌돌 말아 묶어둘 땐 고무줄 대용으로도 쓴다.

2. 녹차 티백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자연의 혜택을 받은 나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물 때문이다.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는 석회수가 대부분이다. 사서 마시는 물들도 어딘가 밍밍하다. 그래서 녹차 티백을 꼭 챙겨간다. 수퍼마켓에서 산 생수에 티백을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시면 물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해소된다. 느끼한 음식이 많은 나라일수록 녹차를 마시면 속이 개운해진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녹차를 우려낸 물로 팩을 하거나 세수를 하는데, 효과가 좋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과 항산화작용을 돕는다. 뜨거운 햇볕 탓에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도 녹차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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