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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라인스케이트 관리/정비

▲ 스케이트 관리하기
인라인 스케이트를 장만하고 처음 샀을 때처럼 영원히 번쩍번쩍하고 잘 굴러가게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거의 모든 스케이트 부품은 교체할 수 있다. 바퀴나 제동기, 축받이 등등 모두 따로 구입할 수 있고 어쩐 스케이트점에서는 싼값에 수선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집이나 거리에서도 스케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간단하고 유용한 방법이 있다.
1. 모래나 진흙에서 스케이트를 타지 말고 비를 맞히지 말아야 한다. 모두 축받이의 수명에 치명적이다. 축받이가 손상되면 바퀴가 회전할 때 마찰음이 들린다.
2. 아주 열심히 스케이트를 탄 날에는 집에 돌아와 깨끗하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축받이에 낀 때를 제거하도록 한다.
3. 스케이트화는 언제나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호대 역시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4. 바퀴가 닳았을 때에는 모두 뺀 다음 위치를 바꾸어 달도록 한다.

▲ 스케이트 정비
인라인 스케이트의 최대 장점은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이다. 제동기와 바퀴, 축받이를 가끔 점검해 주면 별 탈 없이 쓸 수 있다. 하지만 공중제비를 많이 했거나 공격형 스케이트로 미끄러지기를 몸살나도록 한 날, 연속회전을 많이 한 날에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러자면 먼저 스케이트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스케이트에 정확히 맞는 부품과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 가까운 지역의 스케이트점에 문의해 보자. 전문 스케이트점은 종류별로 꼭 맞는 부품을 거의 갖추고 있다.

:: 정비도구
스케이트 배낭에 정비 세트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육각나사와 3방향 육각나사(three-way tool)라고 부르는 축받이 분리도구, 십자드라이버, 청소용 헝겊, 못쓰는 칫솔, 앨런키(allen-key), 축받이 윤활유, 세척제, 여분의 축받이 등이 필요할 것이다.

:: 뒤꿈치 제동기 (heel brake)
뒤꿈치 제동기가 너무 많이 닳지 않았는지 가끔씩 들여다보자. 처음 스케이트를 배울 때에는 제동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실력이 점차 늘면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정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런데 벌써 제동기의 고무 블록을 교체해야 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별로 비싸지도 않고 쉽게 장착할 수 있으므로...

:: 뒤꿈치 제동기 갈아 끼우기
1. 뒷바퀴와 축(axle)을 분리한다.
2. 제동기와 주변 덮개를 완전히 떼어 낸다.
3. 잘 맞는 스크류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볼트를 빼 낸다.
4. 제동기 지지대에 있는 너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브레이크를 잡아 당긴다.
5. 새 브레이크를 붙인다.
6. 브레이크 지지대를 프레임에 다시 붙이고 뒷바퀴를 끼운다.

▲ 바퀴 위치 바꿔달기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스케이트를 타면 바퀴 중에서도 특히 안쪽 날이 쉽게 닳는다. 낡은 바퀴를 손보지 않고 그대로 타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회전할 때 스케이트 뼈대가 바닥에 닿아서 미끄러져 넘어지기 십상이니까. 그러나 바퀴가 약간 닿았다고 전부 새 것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바퀴의 위치를 서로 바꿔 달면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도 있다. 또 바퀴를 뒤집어 달면 많이 닳은 날이 덜 닳은 자리로 가게 된다. 즉, 바퀴 1↔3, 2↔4의 순서로 바퀴의 좌우를 뒤집어 단다.  스케이터들은 바퀴의 닳은 위치에 따라 일정한 순서를 정해 바꿔 다는데 간단히 말하면 모든 바퀴가 골고루 닳도록 그림과 같이 앞바퀴를 뒤쪽으로 하나씩 건너 뛰어 옮겨 다는 것이다. 이때 각 바퀴의 안과 겉을 뒤집어 주면 처음에는 안쪽 날이었던 부분이 바깥쪽 날이 된다.
:: 새 바퀴 구입하기
새 바퀴를 구입할 때에는 4개 또는 8개 짜리 한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스케이트점에 가면 거의 매일 새로운 디자인의 바퀴가 선보인다. 그런데 어떤 것은 스케이트 종류에 따라 전용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므로 반드시 판매원에게 물어보고 구입해야 한다.  
:: 낡은 바퀴 바꿔 끼우거나 새 바퀴로 교체하기
바퀴를 떼어 내려면 스케이트를 거구로 들어 무릎 사이에 단단히 끼우고 앨런키와 육각나사를 사용하여 바퀴 나사를 푼다. 다 풀었으면 바퀴 나사를 제거하고 바퀴를 떼어낸다. 바퀴를 닦고 난 다음에는 뒤집어 끼우거나 새 바퀴로 교체한다. 교체할 바퀴를 제자리에 끼운 다음, 앨런키나 육각나사로 바퀴 나사를 단단히 조인다. 바퀴가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손으로 돌려 보라. 마지막으로 모든 바퀴가 한꺼번에 잘 굴러가는지 돌려 보라.
:: 바퀴의 크기
오락용 스케이트의 바퀴는 그 지름이 65∼82mm이다. 바퀴의 옆면을 보면 크기가 표기되어 있다. 원칙적으로 바퀴가 클수록 스케이트는 더 빨리 나간다. 일반적으로 경기용 스케이트의 바퀴가 가장 크고, 작은 바퀴는 묘기나 공격형, 자유형 스케이트에 적합하다.
:: 바퀴의 강도
바퀴에 찍혀 있는 또 다른 숫자는 얼마나 딱딱한가, 즉 바퀴의 강도를 나타내는 표시이다. 강도의 등급은 'A'를 단위로 하여 바퀴가 위아래로 받는 압력을 숫자로 표기한다. 등급의 범위는 70A∼100A이며 일반적인 바퀴의 강도는 78A이다. 바위를 구입할 때에는 자신의 스케이트 종류에 어떤 강도가 적합한지 물어 보아야 한다.
바퀴의 크기와 강도를 결정했으면 이제는 색상 고르는 일만이 남았다. 바퀴에는 무지개 색상 외에 몇 가지 색이 더 쓰이므로 스케이트점에서 한참동안 고를 각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축받이 (bearing)
아무리 정비를 잘해도 축받이는 마모되게 마련이다. 정상적으로 닳고 손상되는 것 외에도 모래나 먼지, 흙 등의 이물질이 케이스 안쪽에 끼어서 손상을 가중시킨다. 만일 축받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바퀴가 뻑뻑하거나 전혀 돌지 않는 것이므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축받이를 구입할 때에는 가능한 고급품을 선택하도록 하라. 유명한 제조회사가 만든 정교한 축받이는 바퀴가 더 오랫동안 잘 굴러가게 해 준다. 축받이는 아벡(ABEC)이라는 특수란 기계 등급 숫자로 등급이 매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오락용 스케이트에는 아벡지수 1∼3까지의 축받이가 적당하다. (2는 없고 홀수로 9까지 있음)

▲ 축받이 청소와 교체
1. 바퀴를 뺀다 : 두 손으로 바퀴를 잡고 3방향 육각나사를 이용해 축받이 케이스를 밀어 빼 낸다. 케이스를 청소하거나 교체한 후 3방향 육각나사로 축받이를 제자리에 끼운다. 이 때 볼트를 너무 조이지 않도록 한다.
2. 청소하는 법 : 부드러운 헝겊이나 칫솔로 겉면을 닦아준다. 축받이는 반드시 축받이 세척제나 헝겊으로 청소해야 한다.

▲ 미끄럼 판 (gtond plate)
공격형 스케이트는 계단이나 레일, 갓돌 같은 것에 세게 부딪히는 일이 많다. 따라서 뼈대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대로 금속이나 단단한 합성수지로 된 미끄럼 판이 붙어 있다. 이 미끄럼 판은 마모되면 교체해야 한다. 구입할 때에는 미끄럼 판 따로 사도 되고 부품 세트를 사도 된다. 세트 안에는 미끄럼 판, 축받이, 그밖에 필요한 모든 부품들이 들어 있다.

▲ 바퀴 높낮이 조절 (rockering)
로커(rocker)하면 가죽옷을 입고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사람이 아니냐고? 인라인 스케이팅에서의 로커링은 바퀴의 높낮이 조절을 말한다. 즉, 일부러 모든 바퀴가 한꺼번에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바퀴를 끼우는 것이다. 4개 짜리 바퀴인 경우 가운데 2개를 약간 내려 달아 앞 뒤 바퀴가 지면에서 2∼3mm 뜨게 한다. 바퀴 높낮이 조절을 하면 회전(turn)과 돌기(spin)를 빨리 할 수 있지만 속력을 많이 내거나 장거리를 탈 때에는 불안한 면도 있다. 공격형, 하키, 댄스 스케이터들은 급회전이나 묘기를 유연하게 하려고 바퀴 높낮이 조절을 한다. 공격형 스케이터들 중에는 반대 높낮이 조절 방식(anti-rocker)을 쓰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공격형 미끄러지기를 위해 가운데 바퀴 2개를 좀 더 작은 바퀴로 끼운다. 처음 높낮이를 조절을 할 때에는 무서워서 못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을 갖고 평지에서 연습하면 나중에는 자신이 생길 것이다.

:; 로커링 만드는 법
1. 가운데 바퀴 두 개를 떼어 내면 뼈대 구명에 끼워져 있는 직사각형의 사이끼개가 보인다. 각 사이끼개에는 회전축이 통과하는 구멍이 하나 있다. 어떤 사이끼개는 위치를 두 가지로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하다.
2. 사이끼개를 빼내어 회전축 구멍이 뼈대 아랫쪽으로 가도록 뒤집는다. 가운데 바퀴와 회전축을 다시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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