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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ㄴ ETC

가깝고도 먼 이웃 만들기,트랙백 - 3

가깝고도 먼 이웃 만들기,트랙백 - 3
저 자 : 박병권

URL 자동 찾기, 오토 디스커버리
트랙백을 보내는 입장에서 트랙백 URL을 일일이 찾아 복사하기와 붙여넣기 후 트랙백 핑을 보낸다는게 꽤나 귀찮은 일입니다.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그 글에 대한 트랙백 URL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토 디스커버리(auto discovery)입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그들을 보면 트랙백 또는 관련 글 등의 이름으로 트랙백이 지원되는데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관련 글 쓰기’ 등의 버튼을 누르고 글을 쓰면 그 글이 자동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등록되고 읽고 있던 글에 트랙백 핑이 전송됩니다. 읽고 있던 글의 트랙백 URL을 몰라도 이렇게 트랙백 핑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바로 오토 디스커버리입니다. 이는 트랙백 URL을 찾도록 HTML에 임베드된 RDF와 그 RDF에서 트랙백 URL을 찾아내는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트랙백 핑을 보내는 입장, 즉 트랙백 클라이언트는 블로그 글과 함께 제공되는 RDF에서 해당 글의 트랙백 URL을 추출해 냅니다. 이렇게 찾아낸 트랙백 URL은 전용 클라이언트 또는 웹 프로그램을 통해서 트랙백을 보내는데 이용됩니다. RDF 내에서 트랙백에 관련된 태그는 <표 2>와 같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실제 블로그 글에 포함된 RDF의 일부 샘플이고 여기에서 trackback:ping으로 된 부분 http://mtgear.net/mt/ mt-tb.cgi/200이 이 글에 대한 트랙백 핑을 받을 트랙백 URL입니다.



<!--
&rdf:RDF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
xmlns:trackback=”http://madskills.com/public/xml/rss/module/trackback/”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rdf:Description
rdf:about=”http://mtgear.net/archives/000207.php”
trackback:ping=”http://mtgear.net/mt/mt-tb.cgi/200”
dc:title=”천장에서 찍은 내모습(?)”
dc:identifier=”http://mtgear.net/archives/000207.php”
dc:subject=”끄적끄적”
dc:description=” 진짜루?...”
dc:creator=”wanderer”
dc:date=”2004-04-05T22:10:08+09:00” /></rdf:RDF>
-->

트랙백의 활용
트랙백은 원격 꼬리말과 컨텐츠 수집 등과 같은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그 이외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원격 꼬리말
원격 꼬리말(Remote commenting)은 어떤 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그 글이 있는 곳에 답글이나 꼬리말 등으로 남기는 대신 자신의 사이트에 관련된 글을 남기고 그 글을 트랙백 핑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내진 트랙백 핑은 외부 사이트에 쓰여진 글이 마치 자신의 사이트에 꼬리말처럼 남겨지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이렇게 트랙백으로 자신의 URL을 보냄으로써 블로그간의 링크를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 수집

http://www.blogkorea.org가 트랙백의 컨텐츠 수집(content aggregation)을 적절히 활용한 예라 할 수 있는데 트랙백을 받는 주체가 특정 글이 아닌 일종의 추상적인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응용한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 카테고리에 대한 트랙백 URL을 공개한다면 그 주제에 대해 공통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그 카테고리에 트랙백 핑을 보내줄 것입니다. 이렇게 보내진 트랙백 핑들은 같은 관심사에 대한 글일 것이므로 자동으로 관련된 글들, 즉 컨텐츠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트랙백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남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기존의 피동적인 웹 이용 행태와 비교해보면 나의 의견을 읽도록 적극적으로 강요(?)할 수 있는 트랙백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솔직해지는 요즈음의 사회 흐름에 잘 부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앞의 두 가지 트랙백 이용 사례가 있지만 정보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측면은 더 나은 응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생각이 표준으로 어느 곳에서나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집니까!

[ 핑백이란? ]
블로그에는 트랙백 이외에 핑백(pingback)이라고 하는 흥미로운 기술이 있습니다. 핑백이란 어떤 블로그 포스팅에 대해 링크를 걸었을 경우 링크를 거는 쪽에서 원본 포스팅에 대해 “내가 이 포스팅에 대해 링크를 걸었다”라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기존의 링크를 거는 쪽에서만 링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단방향 링크가 아닌 걸리는 쪽에서도 링크의 존재와 상대를 알 수 있는 쌍방향 링크가 생성됩니다. 트랙백과 비슷하게 핑백에서도 핑백을 받을 수 있는 URL(핑백 서버)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는 오토 디스커버리(auto discovery) 기능이 있습니다.
HTTP 헤더를 이용하거나 HTML의 링크 태그에서 핑백 서버 URL을 지정하여 해당 리소스가 핑백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핑백의 특이한 점은 XML-RPC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XML-RPC 서버에 등록된 pingback.ping 메쏘드에 핑백으로 형성되는 링크의 양 끝 노드에 해당하는 URL을 파라미터로 넘겨주고, 성공한 경우에는 하나의 문자열이 반환되고 실패한 경우엔 실패 이유를 나타내는 에러 코드가 반환됩니다. 정보의 출처에 대해서 무언가 피드백을 준다는 점에서 트랙백과 유사하지만 트랙백은 의견을 역으로 보내주는 적극적인 피드백인 반면 핑백은 관심이 있어서 링크를 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극적인 피드백이라는게 다릅니다. 아직 핑백은 트랙백만큼 활성화되진 않았고 지원하는 블로그 툴도 많지 않지만 트랙백, 꼬리말과 더불어 블로거들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줄 수 있는 도구로써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핑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이트
◆ 설치형 블로그 : pMachine(http://www.pmachine.com)
◆ 블로그를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 : OnBlog(http://www.onblog.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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