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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전 세계 스물한 명의 자녀 둔 예쁜 엄마 신애라

지난 2005년 딸 예은이(3)를 공개 입양한 탤런트 신애라(38). 올해로 3년째 아동구호기구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6월 초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포토 에세이전에 참가해 “가족은 혈연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국컴패션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동인도·필리핀·에티오피아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한 사진과 함께 부부가 직접 쓴 에세이도 전시됐다.
“가난은 못 먹고 못 입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내가 왜 존재하는지를 모른 채 죽어가는 거예요.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이들에게는 옷과 음식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미래가 있고 꿈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한 달 3만5천원, 우리에게는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그곳의 아이들에게는 먹고, 입고, 배울 수 있는 엄청난 돈이에요. 컴패션의 도움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얼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나도 소중한 존재구나. 내게도 희망이 있구나’ 하는 확신이 역력하게 보이거든요. 내일을 모르고 사는 아이들에게 하루빨리 희망을 얘기해주고 싶어요.”
그는 지난 4월, 남편 차인표와 함께 에티오피아로 비전 트립(1대 1 결연을 맺고 있는 아이들을 방문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부부의 열일곱 번째 딸, 위데넥(9)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위데넥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해 아이의 엄마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앞으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위데넥과 만난 뒤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도 방문했는데, 그는 척박한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지고 있던 소지품과 돈, 심지어 먹다 남은 물병의 물까지 탈탈 털어주고 돌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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