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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20대에 부자되는법 - 부자들의 재테크 기초

재테크 生초보, 인생계획부터 세워! 20대부자만들기 강연가다
[2006.07.26 10:36]

1천만원을 연복리 12%로 40년 동안 통장에 넣어둔다면 40년 후, 얼마의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자그마치 9억 3천만원! 옛말에 ‘시간은 금이다’고 했다. 눈앞에 계산기를 두들겨 나온 어마어마한 값을 보니 잘만 쓰면 시간도 금값이라는 말, 틀림은 없어보인다. 물론 40년이라는 긴 세월이 소요되기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천만원이 몇 억원으로 둔갑하는 것, 이것이 무궁무진한 시간의 힘이다.

이런 시간의 힘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20대 부자 만들기’ 재테크 기초 세미나. ‘20대! 부자만들기(20rich.cyworld.com)’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2번씩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다. 재테크 욕심은 있지만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 마인드와 똑똑한 재테크를 위한 기초 노하우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 보통 20대 중반의 사회 초년생들의 관심이 높지만, 용돈을 잘 굴려서 목돈을 만들려는 대학생들도 종종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세미나에 참가한 대학 새내기 안재철(한성대 영어영문 06)씨는 “지금 돈을 벌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당장 거창한 투자를 할 수는 없지만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잘 관리해서 투자할 종자돈을 마련해 볼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세미나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투자를 하기에 앞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돈 벌려면 아껴 쓰라고? … 가계부를 적어보자

쓸 돈 다 쓰면서 돈이 모일 리가 없다는 건 상식이다. 목돈을 모으려면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세미나 강사로 나선 김정기(싸이월드 ‘20대! 부자만들기’ 클럽지기, 자산관리전문가)씨도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제안한 방법, 바로 가계부쓰기다.

1년 정도만 노력하면 가계부 쓰는 습관은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하지만 1년은 너무 길다며 ‘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고 있는데 3개월 동안 하는 가계부쓰기 습관 기르기 방법까지 일러준다.

“처음 한 달은 무조건 적으세요. 항목 구분할 필요 없이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꼭 메모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것이 적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줍니다.”

일단 적는 습관을 기르고 나서는 이제 조금씩 아껴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두 번째 달에는 첫 달에 쓴 전체 금액의 90%를 메모장에 크게 적어 놓으란다. 이것이 이번 달 예산이 되는 것. 이제 돈을 쓸 때마다 쓴 돈을 그 금액에서 뺀 잔액을 적어놓고 남은 돈을 매일매일 확인한다. 이렇게 하면 잔액을 고려해 소비하게 되면서 자신의 소비 패턴도 돌아 볼 수 있단다.

“첫 달의 90%만 써야 한다고 해서 너무 쪼들리게 소비하지는 마세요. 그런 강박관념이 오히려 가계부쓰기는 물론이고 절약하는 것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부담 없이 소비는 하되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그럼 세 번째 달에는 뭘 해야 하지? 이때는 목표를 세우고 소비내용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기다. 소비 항목을 구분하고 지나치게 많이 쓴 부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이미 두 번째 달에 원래 쓰던 금액보다 10% 정도 적은 돈을 썼기 때문에 그보다 더 적게 쓰는 목표를 세워 실천해볼 필요도 있다. 이러면 씀씀이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가계부 쓰기는 물론 자연스럽게 아껴 쓰기까지 통달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수첩에다 무작정 적는 연습을 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기본! 일단 적고 이것을 4번 정도만 반복하다보면 가계부 쓰는 알뜰 대딩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

늙어서 보자 … 미리 써보는 인생 계획표

아껴쓰기만 한다고 목돈이 저절로 모이는 것은 또 아니다. 투자할 때의 계획, 바로 ‘포트폴리오’도 중요하다. 세미나에 참여한 클럽회원 절반이상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즉, 투자할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계획을 세워 금융상품 등을 선택할 지 막막하다는 것.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것의 목표와 소요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에 맞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투자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죠.”

김정기씨는 이 말부터 강조하고 나섰다. 광고성 기사에서 수익률만 강조한 상품을 보고 그것에 혹해서 가입을 고민해 봤던 기자 역시 뜨끔해지는 얘기였다. 나 같은 생각으로 무턱대고 수익률 높은 금융상품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 케이스를 따라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나 그것을 위해 투자하려는 시간을 고려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인생 스케줄’, 그래서 필요하단다. 아직 젊다고 시간이 무한정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나이가 들 수록 쓸 돈은 불어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진 시간이 얼마인지, 앞으로 나이대마다 어떤 일을 이뤄야 할 것인지 적어봐야 막연한 생각이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앞으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걸릴 시간이 1년인지, 10년인지에 따라 단기에서 장기의 계획을 세워야 목표를 이룰 가능성도 높아진다.

인생 계획표는 네 개의 칸이 있다. 첫 번째 칸에는 내 나이, 두 번째와 세 번째 칸에는 아버지, 어머니의 나이를 적는다. 그리고 마지막 칸은 조금 넓게 만들어서 그 나이에 내가 이뤄야 할 목표를 적는 것이다. 부모님의 나이를 함께 적는 것은 노후를 준비함에 있어 부모님 나이와 비교해 더 실질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아버지가 40대 초반에 어떤 일을 하셨고, 자녀 교육을 위해 얼마의 돈을 쓰셨는지 등을 고려하면 그 나이 대에 나의 지출을 비교적 실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

대학생 정연비(명지대 행정 04)씨는 “지금까지 ‘나는 00가 될 거야!’라며 꿈 자체만 생각해왔는데 막상 나이가 적힌 종이 위에 그 때마다의 계획을 적으려니 내 머리 속이 백지장이 돼 버린 기분”이었다며 “내 노후는 까마득한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설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생은 계단과 같은 것이다. 한 칸, 두 칸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야만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의 목표에도 단계가 필요하다. 그 단계를 구체적이고 탄탄하게 잡아 놓는 센스, 미끄러지지 않고 목표를 손에 넣을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 아닐까?

재테크, 무턱대고 덤비지 말고 이것부터 해보라고!

목돈 들여 하는 거창한 재테크만 생각해오던 나에게 이번 세미나는 ‘기초부터 차근차근’이라는 기본을 다시금 새길 수 있게 해줬다. 시간과 목적을 고려한 투자를 계획하고, 아껴 쓰는 습관을 기를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이제 직접 투자에 뛰어들고 싶어질 수 있다. 그런 재테크 초보들을 위한 지침서, 김정기씨가 제안하는 방법들은 결코 어려운 것들이 아니었다.

#1. 단기, 중기, 장기 목적과 계획을 세워라!

현재-은퇴-죽음에 이르는 인생 전체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보자. 전체적인 계획안에서 단기, 중기, 장기적인 목적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년 단위 그래프를 그려놓고 계획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2. 절약하는 것은 필수!

돈을 모으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절약이다. 아껴 쓰고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 부자가 되는 기본이다. 본인의 인내와 노력 없이 쉽게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일 뿐이다.

#3. 각종 금융 상품을 잘 이용해보자.

CMA 계좌를 개설하거나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보자. CMA 계좌는 하루만 돈을 예치해도 그에 해당하는 이자를 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증권, 한화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나 금호종합금융 같은 종합금융업체에서 취급한다. 또 시중은행에 가상 계좌를 만들어 입출금이 용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상호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을 선택할 때는 BIS(자기자본비율)를 꼭 확인하고 최소 5% 이상인 곳(가능한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곳)을 선택하면 된다. BIS는 상호저축은행 중앙회(www.fs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책과 신문과 친해지자.

처음 돈에 대한 개념을 잡을 때는 동화책 형식으로 짜여진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라는 책을 추천한다. 돈의 가치에 대해 개념을 잡을 땐 <13살 카라>도 좋다. 또 생활, 일, 경제분야 등 여러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인 <블루오션 전략>도 추천할 만하다. 책과 신문은 우리가 모르는 경제개념과 돈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다.

재테크도 좋고, 목돈 만들기도 훌륭하지만 아직 대학생인 우리들. 김정기씨는 돈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직업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들어오는 돈이 있어야 꾸준히 투자도 하고 목돈도 손에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도 종자돈이 있어야 가능하죠. 하지만 종자돈이 있다고 해도 적립식 펀드나 주식 등 여러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입은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실직을 하거나 목돈을 써야 할 일이 생기면 투자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지금 당장 많은 돈을 벌려는 데만 집중하지 말고, 무엇이 지금 자신에게 우선순위에 있는 것인지 반드시 생각하세요!! 그래야만 꾸준히 투자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해서 가장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에 주목하라는 것. 지금의 시간과 에너지가 앞으로의 40년, 혹은 남은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 이는 지금 내가 어떤 계획을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세미나에서처럼, 투자만 생각하기보단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계획적으로” 시간을 고려하고 뚜렷한 단계 목표를 세우는 것이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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